경기북부 찾았던 李 “이제 대통령 역할하겠다” 의미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4일 21시 26분


군사보호구역 등 규제로 주민 불편 언급하며
“도지사땐 권한 한계로 문제해결 못해 아쉬움
이젠 지속가능-균형발전 위해 모든 것 다하겠다”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이제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경기도 살림을 하며 도지사 권한의 한계로 인해 행정에 제약이 많았다”며 “그중에서도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렀음에도 배제와 소외를 겪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파주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경기 북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도 정부의 관심과 협조가 조금만 더 있다면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오랜 기간 미뤄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여전히 경기북부는 접경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 규제가 중복 적용되어 주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돌아가는 혜택이나 지원은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고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 대통령은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부여해 주신 권한에 맞게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며 “경기북부의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관계 부처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고향과도 같은 경기도를 찾아 오랜만에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큰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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