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日거주 韓부인회와 한복 차담…“마음은 늘 하나”

  • 뉴시스(신문)

부인회장 “한일 셔틀외교 재개로 동포사회 평온…도움 보탤 것”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차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0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차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0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혜경 여사가 6일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여성들과 한복 차담회를 갖고 “몸은 떨어져있으나 마음은 늘 하나였다”며 “대한민국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헌신과 애정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와 차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재일본한국부인회는 1949년 일본에 거주하는 여성들로 구성된 단체로, 총 10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와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 방일 당시 동포 간담회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김 여사는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는 서울 올림픽 당시 하루 10엔 모금 운동을, 또 외환위기 때는 1세대 10만엔 모금 운동을 펼치며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발 벗고 나서 조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며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별히 조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이렇게 한복을 입고 마주하게 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이 자리가 재일동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모색하고 우리 모두의 연대와 협력을 한층 더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영 재일한국부인회 중앙본부회장은 “대통령께서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등 안정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어나가신 덕분에 저희 부인회를 비롯한 재일동포사회 역시 평온을 되찾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부인회는 차세대 육성을 비롯한 재일동포 사회의 화합과 한일 양국 간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여사님의 많은 조언과 지도 편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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