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춘석, 탈당으로 책임 못 피해…법 심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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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개인의 투기를 넘어 내부 정보 유출 의혹”
“제2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이라 해도 결코 과장 아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부산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5.8.5/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부산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5.8.5/뉴스1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는 6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과 관련 “제2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이라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춘석 의원은 탈당으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입법 독주를 완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법사위원장 자리에 이춘석 의원을 앉혔다”며 “그뿐만 아니라, 그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분과장으로 활동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인물이 불법 차명 계좌를 이용해 AI 관련 주식을 수억 원대 거래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단순한 개인의 투기 행위를 넘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차명 계좌나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을 단순한 일탈로 축소하려는 시도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면죄부’를 주고 ‘꼬리 자르기’의 명분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누가 불법 주식 거래에 연루되어 있으며 그 배후에 어떤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만약 차명 계좌를 통한 불법 이익 편취가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이는 제2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이라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끝까지 파헤치지 못한다면, 또다시 권력형 비리가 은폐되고 수많은 투자자와 국민의 분노는 외면당할 것”이라며 “관련된 모든 자들이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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