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체코 총리와 통화…“원전계약, 경제협력 확대 시금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1일 17시 38분


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을 계기로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약 20분간 피알라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4번째로 외국 정상과 나눈 전화 통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4일 최종 체결된 (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시금석이라며 양국 간 협력이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긴밀히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의 해외 원전 수출이자 유럽으로의 첫 원전 수출이다. 신규 원전 2기인 두코바니 5·6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약 26조 원으로 추산된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평가했다”며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문화 분야 교류 협력도 확대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향후 편한 시기에 피알라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재명#체코 총리#한국수력원자력#원전 건설#첨단산업#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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