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정갈등에 “의대생들 공부 못 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2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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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단과 간담회…“충돌 장기화 너무 안타까워”
“의사들 전원이 뭉쳐 주장하는 게 있다면 우리가 잘못…바꿔야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의 정책제언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다. 2025.05.22. [서울=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의 정책제언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다. 2025.05.22. [서울=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의정갈등과 관련해 “의대생들의 소중한 시간에 공부를 못하게 하는 점에 대해 정부의 책임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찾아 이같이 말하며 “의사 선생님들이 소수가 아니라 전원이 뭉쳐서 주장하는 게 있다면 우리 스스로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환자들도 빨리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한다”며 “충돌이 장기화되는 게 너무 안타깝고 많은 상처를 입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며 의사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겠다”며 “안 듣고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도 않고 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그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분들과 가장 다수의 말씀을 들어서 모두가 행복하게 하는 길인데 우리가 강조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여주는 분들이 의사 선생님이라는게 제 신념”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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