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과 정부가 7일 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청년미래센터’를 전국 4곳에서 24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20, 30대 청년층을 공략할 민생 정책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비경제 분야 민생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경기 불안 속에서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는 각종 사회적 사각지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미래센터에는 전문 인력이 배치돼 도움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하고 각종 돌봄 서비스와 심리 상담, 재정 지원 등을 제공한다.
당정은 10만 명에 이르는 가족돌봄 청년과 최대 54만 명으로 추산되는 고립은둔 청년을 제도적 지원 대상자로 규정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위기청년 지원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국민의힘은 MBC 기상캐스터였던 고 오요안나 씨 사건과 관련해 단 한 번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하는 ‘오요안나법’(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제정을 추진한다. 법안에는 프리랜서, 플랫폼 근로자를 포함해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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