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한동훈, 국힘 패배의식 타개할 최적임자란 반론에 부정 어려워”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15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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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과 관련해 “지금의 국민의힘에 패배 의식이 짙고 무기력하게 빠져 있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최적임자다라는 반론에 대해선 저도 아니다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나와야 국민의힘이 지금 여러 모순점이라든가 문제점을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에 놓여 있는 여러 문제들을 극복하고 넘어가려면 결국 당 내외의 높은 지지도가 하나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겠다”며 “이런 상황들이 한 전 위원장에게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 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야 되는 명분이 더 필요하지 않냐. 이를 압도할 만한 명분만 있다면 나오려고 하지 않을까 추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주위의 환경이 처음에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번 총선 결과가 안 좋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는데 그 이후의 상황이 자꾸 한 전 위원장을 나오지 않을 수 없게 하는 환경들을 조성하고 있지 않냐. 홍준표 시장 발언이라든가 또 주위의 여러 사람들이 당 내외에서”라고 부연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다른 당권 주자들보다 당대표 역할을 잘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말엔 “한 전 위원장의 지지도가 다른 분들보다는 당내외에 고르게 지지를 받고 있지 않냐. 이런 것들이 리더십에는 상당한 원천이 될 것”이라며 “어쨌든 대통령이라는 권력과 적당히 긴장 관계가 되기 위해선 결국 리더십이 굳건하고 본인의 의지도 강해야 되고 본인의 역량도 뛰어나야겠지만 지지도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한 전 위원장과 만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선 “원래는 편하게 만나 차도 마시고 그러려고 그랬다”며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밥을 먹든 차를 마시든 얘기 나누는 건 일상인데 너무 요즘에 관심이 많아지고 하다 보니까 부담이 돼서 조금 미루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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