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영국 유학 중 잠시 귀국…비명계 구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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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0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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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뉴스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뉴스1
영국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귀국한다.

10일 야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오는 19일 귀국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여한다. 추도식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활동차 출국했다.

김 전 지사 측은 뉴스1에 “추도식 외에 별도 공개된 정치적 행보는 없다”며 “김 전 지사는 여러 개인 일정을 마치는 대로 6월 중 다시 출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선 김 전 지사를 중심으로 비명(비이재명)계가 결집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추도식엔 그간 전·현 지도부를 포함해 야권 인사들이 총출동했었다.

김 전 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잠재적인 대항마로 꼽힌다. 더구나 이번 총선으로 친명(친이재명)계는 당내 주류가 됐다. 김 전 지사가 향후 비주류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 전 지사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7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첫 경남도지사로 선출되며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출소를 6개월 앞둔 2022년 12월 특별사면됐다. 당시 김 전 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넣기 사면·구색 맞추기 사면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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