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수처에 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관련 수사 촉구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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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30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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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관련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강준현 부대표, 김승원 법률위원장,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 공수처 청사를 방문해 이시원 비서관 등에 대한 수사 촉구서를 접수했다.

이 비서관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요지로는 최근 언론에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파견 경찰 행정관이 해병대원 사망사건 자료 회수를 미리 조율한 정황이 드러난 점, 같은 날 대통령실 이 비서관이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직접 전화를 건 사실이 밝혀진 점 등을 들었다.

이들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및 소속 행정관은 군내 사망사건에 대해 관여할 권한이 없다”며 “이에 어떠한 경위로 해당 전화가 이뤄졌는지, 누구의 지시였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 비서관이 현직에 있기 때문에 만약 마음 먹는다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증거인멸을 할 수 있어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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