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동관 비서실장 거론에 “용산 대통령실의 대국민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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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2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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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12월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탄핵으로 인한 방통위 기능 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위원장을 임명 3개월 만에 면직했다. 뉴스1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12월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탄핵으로 인한 방통위 기능 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위원장을 임명 3개월 만에 면직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 “경악스럽다,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위원장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새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용산이 아직 정신 못 차렸구나 싶었다”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이 실제 실행에 옮기게 된다면 또다시 국민 심판대 위에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면서 협치를 끌어낼 사람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동관 비서실장이라니,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결과를 보고도 전혀 느끼는 바가 없는가”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해 언론을 옥죄고 국회 해산권 부활을 운운하며 반헌법적 쿠데타까지 기도했던 대표적인 반국민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언론장악 기술자 이 전 위원장 카드를 꺼내 들려는 것은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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