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출마’ 송영길 “민주·조국혁신, 尹 꼭 탄핵해달라”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4월 12일 10시 51분


코멘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12.18/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12.18/뉴스1
구속돼 재판받는 상태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촉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옥중 성명을 내고 “소나무당과 저 송영길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옥중출마임에도 저의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지지해 주신 광주 시민, 서구갑구민 여러분께 눈물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검찰 범죄정권을 심판할 의석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송 대표는 “송영길과 소나무당은 원내 진출에 실패했지만 22대 총선을 윤석열 검찰 범죄 정권 심판의 장으로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해 김건희(주가조작, 명품백) 특검법 및 박정훈 대령 수사외압 특검법을 통과시켜 특검수사로 밝혀지는 범죄사실로 윤석열 대통령을 꼭 탄핵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송영길과 소나무당은 밖에서 윤석열을 탄핵하고 한동훈, 김건희를 법정에 세울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옥중에서 22대 총선 광주 서구갑에 출마했으나 조인철 민주당 당선인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조 당선인은 5만6267표(68.42%)를 확보했으며 송 대표는 1만4292표(17.38%)를 얻었다. 소나무당의 비례 정당 투표율은 0.43%에 그쳤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