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무현도 4번 떨어졌다…낙선 두려웠다면 비례로 나섰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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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3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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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3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2/뉴스1 ⓒ News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3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2/뉴스1 ⓒ News1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예를 들면서 당락과 관계없이 정치를 이어갈 뜻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일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과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이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떨어지면 정치생명 끝난다고 하는 분도 있다”고 하자 “박근혜 탄핵당했을 때 박근혜 키즈(이준석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았지만 그 안에서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고 제 역할을 다해왔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또 다른 기회를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에 이번에 그게(낙선) 너무 두려웠다면 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례대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을 것”이라며 “어쩌면 상계동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훨씬 크다고 알려진 동탄에 출마한 만큼 진정성 있는 성과를 내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진행자가 “만약 안 되더라도 정치적 여정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의원 선수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해 왔냐 이런 부분이다”며 “제가 감히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제가 좋아하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4번 낙선을 경험하면서도 험지 도전이라는 걸 잃지 않았다”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부분에서 용기를 많이 얻는다”며 “저는 정치하면서부터 어려운 도전, 험지 도전 이런 것을 계속해 왔던 사람이기에 저 스스로 보람을 찾고 유권자에게 진정성 있게 항상 말하는 그런 정치 행보를 걷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다가 패한 뒤 2018년 재보궐 선거(당시 바른미래당), 2020년 21대 총선(미래통합당) 등 3차례 모두 2위로 낙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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