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종북 논란에 ‘시민사회 몫 비례후보’ 전원 재추천 요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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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18 北개입설’ 논란
도태우 후보 공천 재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대표,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2024.03.03.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대표,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2024.03.03.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후보 4명을 선정한 연합정치시민회의 측에 후보자 전원을 전면 재추천해 달라고 11일 요구했다. 여성 비례대표 1, 2번으로 뽑힌 전지예 전 서울과학기술대 총학생회 부회장과 정영이 전 구례군 이장의 과거 반미 단체 활동 이력 등이 알려지면서 ‘종북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충남 천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인선과 의사결정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여성 1, 2번 외에 함께 뽑힌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도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정치시민회의 측은 “(합당한) 이유 없이는 선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시민회의가 재추천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야권 선거연대 파기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 중-남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의 과거 ‘5·18 광주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이 커지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더불어민주당#종북 논란#시민사회 몫 비례후보#전원 재추천 요구#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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