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0%대 지지율 총선까지 변화 없다면…결국 ‘인물과 정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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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2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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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해병대 2사단 본청의 역사관을 방문해 정종범 해병 2사단장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해병대 2사단 본청의 역사관을 방문해 정종범 해병 2사단장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직접 민생을 챙기는 대국민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됐지만 지지율에 극적인 변화는 없는 상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첫 여론조사(1월2주)에 33% 긍정 지지를 얻은 이후 32%(1월3주), 31%(1월4주)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이 기간 총 10차례 달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 이 중 9번을 직접 챙겼다.

특히 윤 대통령은 매번 참석한 토론회에서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후주택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파격적인 정책을 직접 발표했다. 하지만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은 상태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정체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재의요권(거부권) 행사와 같은 비교적 큰 이슈들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모든 것이 단편적인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 거대 양당의 끝없는 정쟁에 지친 민심과 나아지지 않는 경제사정 등 폭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다.

실제 지난달 윤 대통령은 쌍특검법안 및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지지율은 30%대 초반을 유지해 지난해 연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밝힌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두고 야당에서 끝내 사과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여권 내부에서도 평가는 여론에 맡기자며 신중한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김 여사에 대한 부정 여론은 상당수는 여론조사에 반영됐기 때문에 현재보다 떨어질 가능성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번 총선에서 윤 대통령이 지지율이 막판까지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여야 간 인물과 정책 이슈가 표심 변화에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일부 후보들이 선거 사무소에 윤 대통령과 관련된 현수막이 아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찍은 인쇄물을 걸어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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