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재명 습격범 당적, 사건 본질 아냐…일괄 발표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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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4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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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이태원 특별법 논의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이태원 특별법 논의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피습으로 병원에서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당무 복귀 의지는 갖고 있지만 의료진의 판단이 따라야 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3일) 저녁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는 것을 보면 상태가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입원으로 인한 당무 공백 우려에 대해선 “중요한 당무는 좀 더 보류하고 있다”며 “대표가 병원에 있어도 면회가 자유로워지면 그때 말씀드리고 대표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당무가 오랫동안 정지되거나 중요한 일을 처리 못 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 대표 피습과 관련 당내 대책기구를 세워 수사 기관의 수사 대응과 음모론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빠른 시일 내 구성할 것”이라며 “오늘 늦어도 내일 정도는,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에게 보고하면 그것으로 갈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피의자 김모씨(67)의 당적 여부가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며 “이 사람의 개인 당적 여부, 정치적 행태, 소속 단체 등등을 수사당국이 일괄 발표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른바 쌍특검(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특검법)에 대해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엔 권한쟁의 심판 카드를 고려 중이다.

그는 “정상적인 거부권 행사가 맞느냐, 대통령에게 헌법이 부여한 거부권 행사에 부합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문제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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