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이재명 혐오하지만 폭력으로 ‘죗값’ 물어선 곤란…그건 야만”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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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 활동 중인 전여옥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을 ‘야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작가는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재명은 나도 혐오하는 정치인이지만 폭력은 더 혐오스럽다”며 이날 오전 이 대표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한 일을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이 지은 죗값은 이런 흉기를 휘두르는 폭력으로 응징해서는 안 된다”라며 그렇게 되면 “이원종씨가 언급했다는 ‘야만사회’가 돼버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만사회는 “폭력까지 난무하는 지금 이 상황”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원종의 ‘야만사회’는 지난달 31일 ‘2023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조연상을 받은 배우 이원종이 고(故) 이선균을 언급하며 “후배가 먼저 갔다. 다시는 야만의 시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라고 한 수상소감을 말한다.

전 작가는 “치안안전을 자랑했던 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가 테러로 사망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낙연 전대표등에 대한 신변경호 단단히 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이날 전 작가는 주요 인사에 대한 각별한 보호를 당부하는 과정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거론했지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름은 건너뛰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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