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이낙연계’ 이병훈 “저는 민주당 사람, 신당 참여 의사 없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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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3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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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이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태동설’과 관련 반대와 불참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3.12.13. 뉴스1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이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태동설’과 관련 반대와 불참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3.12.13. 뉴스1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설’에 대해 반대와 불참 입장을 밝혔다.

대선 후보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이병훈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은 제1야당인 민주당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신당에 참여할 의사가 없고 창당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이 분열되지 않고 똘똘 뭉쳐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계파정치에 대해서도 “시대에 뒤떨어진 계파정치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친명이냐 비명이냐 갈라치기도 총선 승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에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단일대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16년 국민의당 바람을 언급하면서 “당시 광주가 겪었던 갈등과 분열은 시민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았고, 그 기억 때문에 하나 된 민주당을 바라고 있다”며 “당시 민주당 옷을 입고 시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기에 시민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이라는 배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욱 겸손하게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연일 ‘이재명 친정체제’를 비판하며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창당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새해에는 새로운 기대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창당 시점까지 거론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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