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달 중순쯤 계획대로 공관위 출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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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1.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1. 뉴스1
국민의힘은 11일 이달 중순으로 알려진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실무적으로 며칠간 시차의 범주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중순과 가까운 날짜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항간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출발시점이) 아주 멀리가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총선기획단 활동이 열흘가량 연기되면서 공관위 출범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오버랩(겹치는)되는 기간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총선기획단 활동기한이 늘어나는 것과 공관위 출범은 별개의 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관위 출범은 이달 중순 언저리 범주 내에서 계획대로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혁신안 보고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 데 대해 “법을 고쳐야 할 사항, 정부 요청사안, 공관위에서 검토할 사항을 구분해 정리했다”며 “특히 청년 공천, 공개오디션 등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의견을 많이 담아 공관위로 넘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도 모두발언 외에도 추가적으로 혁신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용될 수 있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혁신안에 대해 “일부 현실 정치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까다로운 의제도 있지만 그 방향성과 본질적인 취지에는 적극 공감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와 민생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 목소리에 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언급한 ‘사즉생’에 대해 “적당한 때가 되면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질서있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혁신위 요구,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혁신위가 요구한 희생, 헌신 등 모든 게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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