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김명수 경질하고 인사검증시스템 전면 쇄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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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7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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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격사유 차고도 넘쳐…인사검증 시스템 빈 껍데기"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통령실을 향해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경질은 물론이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전면 쇄신하라”고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후보자의 차고도 넘치는 결격사유는 인사검증 시스템이 무력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자신만만하게 내세웠던 ‘인사검증시스템’은 빈 껍데기였다”며 “김 후보자의 ‘근무 중 주식투자’와 ‘골프’, 그로 인한 ‘경계 실패’와 인사 때마다 반복되어 등장한 자녀의 학폭 논란 모두 사전에 잡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군은 특수한 곳이라며 도덕적 자질도 필요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문적 직업이기 때문에 같이 봐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로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전 보장’이란 ‘군인 정신’과 ‘안보 의식’은 물론 도덕성마저 갖추지 못한 부적격 인사임이 명명백백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안보 불감증을 자인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김명수 후보자를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김 후보자의 넘쳐나는 결격사유를 단 하나도 걸러내지 못한 법무부도 인사참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명수 후보자 경질은 물론 인사검증 책임자를 문책하고 검증시스템 전면 쇄신을 국민께 약속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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