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으로 가는 검은 돈 차단이 비핵화 첩경”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30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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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방지기구 결정 및 대북제재 패널 보고서 언급

통일부는 30일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 등 한반도 내 모든 문제 해결의 첩경은 김정은 정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검은돈을 차단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북한을 13년 연속으로 자금세탁 고위험국가로 지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북한 정찰총국의 지난해 가상자산 탈취 규모를 2021년의 3배 수준인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로 집계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 및 불법자금 조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FATF는 23~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북한에 대한 자금세탁 관련 고위험국가 지정을 13년째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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