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F-15 전투기 호위 속 리야드 도착… 곳곳서 태극기 환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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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상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 2023.10.21/뉴스1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상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 2023.10.21/뉴스1
취임 후 두 번째 중동 순방 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사우디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 공군 F-15 전투기 두 대가 양 옆을 호위 비행했다. 올 1월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때도 우리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 UAE 전투기가 호위 비행을 펼친 적이 있다.
 
윤 대통령이 공군 1호기에서 내리자 사우디 측은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 파이잘 빈 압둘아지즈 알 므크린 시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 대사 등이 영접을 나왔다. 한국 측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도 보였다.
 
대통령실은 “사우디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이해 킹 칼리드 국제공항부터 숙소까지 약 50km의 거리 곳곳에 사우디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게양해 환대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한남동 관저 첫 손님으로 빈 살만 왕세자를 초대한 데 이어 두 번째 만남에서 양국은 경제 협력 방안을 한층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22일),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24일) 참석 등도 예정됐다. 사우디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139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제 사절단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25일 카타르 군주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을 갖는다.
리야드=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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