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선관위 보안점검, ‘관권선거’와 전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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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8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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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8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8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날 이뤄진 국가정보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점검 결과 발표를 두고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자 국정원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국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점검 과정에는 여·야 참관인도 참여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정원은 “보안점검은 선관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라며 “국정원·선관위·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선관위 정보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도자료 배포 계획에 대해 KISA 측에 사전에 알렸다”라며 “KISA는 합동점검은 물론 9월13일에 있었던 선관위 대상 최종결과 설명회에도 참여했고 기자간담회 당일에도 직원이 배석했다”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번 3개 기관 합동 보안점검의 목적이 북한 해킹 등 사이버 공격 대비 기술적 보안취약점을 확인하고 선관위의 선거정보 시스템을 보호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라고 밝혔다.

또 “국정원 관계자들이 국정원법을 위반하며 여러 기관을 출입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무근”이라며 “국정원은 국정원법 제4조에 따라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무 범위 내 소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날인 지난 10일 선관위 인터넷 보안이 부실하다는 내용이 담긴 보안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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