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일대일로’ 포럼에 조승환 해수부 장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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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7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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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상황실에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관련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상황실에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관련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대외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발표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파견한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일대일로 정상포럼 중 해양협력 포럼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3각 공조를 탄탄히 만든 뒤 한중관계 개선에도 속도를 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의 리창(李强)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

이후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계기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양자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어 이번 일대일로 포럼에 조 장관을 파견하는 것도 한중 관계 관리에 염두를 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대일로 포럼은 중국이 가장 공들이고 있는 외교 행사로, 중국은 자국의 영향력 확대를 주목적으로 하는 ‘일대일로’ 전략 수행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올해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140개국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 시기 2차례 열린 일대일로 포럼에 각각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남기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여당 인사가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중국 등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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