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일 유인촌 문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김행은 막판 협의
“집권여당 청문회 안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 인사권에 정면 도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막판 협상 진통을 겪고 있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정상적인 인사청문회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대로 두 후보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김 후보자 청문회의 이날 실시 여부를 놓고 막판 협상 중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열린다.
홍 원내대표는 “초유의 인사청문회가 없는 장관 임명 사태는 막았지만 김행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를 회피하는 여당의 태도는 실망을 넘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집권 여당이 인사청문회 자체를 안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이번 인사 지명이 인사 참사를 넘어 최악의 선택이라 불리지만 민주당은 정상적인 인사청문회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국민께서도 민주당이 왜 부적격 후보자라고 하는지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준비와 관련해선 “이번 국감은 총선 전 마지막 국감이자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국감”이라며 “추락하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윤 정부의 실정과 폭주를 확실히 바로잡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감 핵심 전략은 팀워크”이라며 “여러 상임위원회가 걸쳐있는 현안은 관련 상임위 팀워크로 성과를 내는 유능한 국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오는 6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채 상병 사망사건 진실 규명 특검법’에 대해선 “신속처리안건으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채 상병 죽음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져야 할 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게하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된 정당이나 가치관 다를지라도 국회의원 양심으로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동의해줄 것을 21대 국회 298명 모든 의원께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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