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림픽 종목 최초 수상
제37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자 김가영
‘당구 여제’ 김가영(43)이 지난해 한국 최고 여성 운동선수로 인정받았다.
김가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7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당구 선수는 물론 비(非)올림픽 종목 선수가 대상을 받은 건 김가영이 처음이다.
제37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자 김가영(왼쪽)과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한국당구연맹(PBA) 제공
김가영은 2024~2025시즌 프로당구 여자부(LPBA)에서 38연승을 기록하면서 8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다.
김가영은 “당구 선수로 최고의 꿈은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을 받는 것이었다. 오늘에야 오랜 꿈이 인정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계속해 “함께 피땀 흘린 프로당구 선수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제37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참석자들. 한국당구연맹(PBA) 제공
최우수선수상은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19·대구체육고)이 차지했다.
반효진은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한국 신기록(255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우수선수상은 문수아(17·서울체육고)와 김태희(21·익산시청)에게 돌아갔다.
문수아는 지난해 세계수영연맹(WA)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4초 77로 우승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김태희는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한국 기록(64m70)으로 우승했다.
여자프로농구 BNK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박정은 감독(49)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1931~2017)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 여성 스포츠 시상식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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