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SNS서 ‘무정부 상태’ 해시태그 유행…수해대응 무능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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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1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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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21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21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정부의 수해 대응과 관련해 “SNS상에서 ‘#무정부상태’라는 해시태그가 유행 중”이라며 “이번 수해에서 나타난 관재의 진상을 밝히고 그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 대응 과정에서 정부∙여당이 보여준 무능, 무대책에 대해 국민의 분노와 절망이 매우 높다”며 “그런데 이 정부는 뼈저린 반성보다 책임회피와 떠넘기기에 급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전날 오송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했던 “일찍 갔어야 바뀔 것이 없었다”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서울로 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대통령실의 발언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양심도, 자격도, 책임감도 없다는 국민의 질타를 뼈아프게 받아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끝으로 “같은 재난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진상을 밝히고 엄히 물어야 한다”며 “민심의 둑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것을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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