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는 프랑스 전투기 ‘라팔’, 괌서 美공군과 합동 훈련 실시[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0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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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합군 항공기가 20여대가 19일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코끼리 걷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프랑스 공군이 한국으로 향하던 중 경유지인 괌에서 미 공군과 함께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 미 공군은 19일 괌 앤더슨 기지에서 프랑스 공군 등 연합군과 함께 실시한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미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와 프랑스 전투기 ‘라팔’, 미 전략폭격기인 B-52H 등 20여대가 동원됐다.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오른쪽)와 프랑스 전투기 ‘라팔’(왼쪽)이 ‘엘리펀트 워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미국. 연합군 항공기가 20여대가 19일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코끼리 걷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지난달 25일 프랑스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레이트를 거쳐 본대는 괌, 팔라우에서 미 공군과 함께 다국적 연합 공중훈련에 돌입했다. 이후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을 거쳐 프랑스로 복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프랑스 군용기는 24~26일 한국에 기착할 예정이며,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프 공군간 연합 훈련이 이뤄지면 사상 처음이다.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맨 아래)가 활주로에서 ‘엘리펀트 워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원정대엔 프랑스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라팔’과 A330 다목적 수송기·공중급유기를 비롯해 보급품과 320명의 지원인력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편도만 1만 1000㎞가 넘는 장거리 원정이다.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아래쪽)와 프랑스 전투기 ‘라팔’(위쪽 2대)이 ‘엘리펀트 워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라팔’은 프랑스 다소 항공이 개발한 쌍발엔진을 장착하고, 삼각날개의 다목적 전투기다. 프랑스어로 ‘gust of wind(돌풍)’ 또는 군사 용어로 ‘burst of fire’라는 뜻이다.

미국. 연합군 항공기가 20여대가 19일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코끼리 걷기를 실시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는 무기를 최대 장착한 전투기 등의 군용기가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지상 활주를 하는 훈련으로 최근에는 군사력 과시나 적 응징 의지를 드러내는 메시지로도 활용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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