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크라 재건, 한-폴 협력의 새로운 장…아낌없이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4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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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 참석
"경협 또다른 전기…첨단 산업 등 협력 지평 확대"
"양국 협력, 국방 역량 강화·공급망 안정화 기여"
"양국 협력, 전세계 주목하는 성공적 모델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재건은 한국과 폴란드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순방 마지막 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폴란드 우크라 재건 사업 협력과 이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전후복구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은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한 많은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에 양국이 파트너로 참여해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에 동행한 한국이 대표적 건설·인프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간 양국간 경제협력 과정을 짚으면서 향후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물류 요충지인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간 교역이 지난해 사상최대치인 90억불에 이르렀고, 사상 최대의 방산 수출과 원전 협력 LOI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 성과가 창출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은 또다른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상으로서 14년만에 이뤄진 이번 방문은 양국의 협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고 협력의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배터리 등 분야의 양국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항공·우주·스마트공장·친환경에너지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방산·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협력 강화는 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튼튼하게 하고, 양국의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및 공급망 위기 등 글로벌 과제를 언급하며 “이러한 도전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의 긴밀한 공조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원전과 에너지 분야 등 두 나라의 협력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샤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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