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후쿠시마 시찰단, 빈통 시찰이라도 보고서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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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6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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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현장시찰단 귀국과 관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보고서에는 정부 입김이 담겨서는 안 된다. 그게 정말 빈 통 시찰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결과를) 제출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눈으로 검증하겠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회의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하도록 여당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별로 시찰단의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국민께 공개하겠다”며 “국민의힘도 민주당 검증 과정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본다.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환경운동연합의 설문조사를 보면 국민의 85%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72%는 수산물을 덜 먹겠다고 답했다. 이렇게 오염수에 대한 국민 목소리가 거의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늘 광화문에서 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오염수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바탕으로 반드시 국민의 뜻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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