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아·질병으로부터 자유 확대 동참”…식량 위기국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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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0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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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6/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6/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식량 위기국에 대한 장·단기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했다. 첫 세션은 식량·보건·개발·젠더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아와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확대에 동참하겠다”며 “식량 위기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 위기 국가에 대한 지원을 매년 5만톤에서 10만톤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며 “또한 식량 위기국에 대한 단기적 지원으로는 아세안+3(한국, 일본, 중국) 비상 쌀 비축제(APTERR)를 확대,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APTERR은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약정물량을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비축제도다.

장기적으로는 빈곤국의 식량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 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아프리카 7개국(세네갈·감비아·기니·가나·카메룬·우간다·케냐)에 식량 가치사슬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보건 측면에서 감염병혁신연합에 2400만달러(약 318억원) 공여를 새롭게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에서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글로벌 펀드 1억달러 재정 공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감염병혁신연합은 노르웨이 정부를 비롯해 빌 게이츠 재단 등 민관 합동으로 2007년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2026년까지 35억달러 기금 목표로 진행됐다. 우리의 공여 액수는 지금까지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히로시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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