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속 의원 전원 5.18기념식 참석…호남 달래기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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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7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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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둔 16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아이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3.5.16/뉴스1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둔 16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아이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3.5.16/뉴스1
국민의힘은 17일 호남에 대한 진정성과 가치를 되새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최근 5·18과 관련한 설화(舌禍) 논란과 관련해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데 이은 호남 달래기 행보로 풀이된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 당 의원들 전원이 내일 (5·18기념식에) 참석한다”며 “현역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들도 43명도 함께 간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렇듯 우리 당원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내일 최대한 행사에 참석해 5·18의 의미를 되살리고 이 가치를, 5·18이 우리의 역사에서 무엇인가를 되새기는 이런 행사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특별한 사유가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전원 참석이 원칙으로 세워졌고 국무위원들도 대다수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명백한 오보”라며 “이번 5·18 참배와 기념식을 통해서 윤 대통령이 호남에 얼마나 진정성을 가졌는지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이후까지 계속해서 호남에 대한 진심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고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말했던 부분”이라며 “국민의힘이 정강 정책에도 5·18을 기록해 놓은 것처럼 윤 대통령의 공약을 집권 여당으로서 충실히 따라서 이행한다는 의지를 이번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비단 일부 최고위원들의 설화 때문에 저희가 잘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한 차원 정도가 아니라 그런 일이 만약에 없었다 하더라도 호남에 대해서는 일관된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었고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거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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