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시다 5월 초 방한, 결정된 것 없어…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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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9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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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월 초 방한을 검토한다는 일본 측 보도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은 현재로선 정해진 바 없으며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본의 교도통신과 아사히 신문 등은 한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5월 7~8일 한국 방문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총리의 방한은 2018년 2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 한 후 약 5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애초 다음 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후 한미일 협력이 강조되면서 방한을 당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전격 방일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도발 등에 대한 한일 공조 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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