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러시아 어선 화재’ 수색·구조에 이지스함·초계기 등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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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1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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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이 21일 오전 울산 울주군 고리 남동방 28해리 해상에서 러시아 어선 ‘ 칼탄호’ 화재 진화 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해경이 21일 오전 울산 울주군 고리 남동방 28해리 해상에서 러시아 어선 ‘ 칼탄호’ 화재 진화 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우리 군이 21일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러시아 어선 화재와 관련해 항공기·함정을 투입, 승조원 수색·구조 활동을 돕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오전 1시20분쯤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러시아 어선 화재 발생 관련 사항을 접수한 후 인근을 이동하던 이지스구축함 1척과 부산에 대기 중이던 고속정 1척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실종자 수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공군 조명기 1대를 지원해 야간에 조명탄 42발을 투하하는 등 수색·구조 활동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날 일출 이후에도 해군 해상초계기 1대와 구조함 1척, 고속정 1척 등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43분쯤 울산 울주군 고리 남동방 28해리(약 51.8㎞) 해상을 지나던 러시아 국적 769톤급 어선 ‘칼탄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배는 전날 오후 3시쯤 어패류 100여톤을 싣고 부산항을 떠나 러시아로 가던 중이었다.

칼탄호 선원 25명은 모두 러시아 국적으로 현재까지 21명이 구조됐고 4명은 실종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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