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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고위 정치인들, 건축왕에 청탁’ 제보…특별수사 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4-20 17:29
2023년 4월 20일 17시 29분
입력
2023-04-20 17:26
2023년 4월 20일 17시 26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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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3.4.20. 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 빌라 ‘건축왕’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고위 정치인들이 청탁과 압력을 가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에 신속한 특별수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사건에 유력 정치인이 개입됐다는 말이 있다’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원 장관은 “‘건축왕’이라는 사기 가해자 남모 씨가 다른 지역에 가서 투자사업을 실제로 벌였고, 그 과정에서 고위 정치인들이 청탁과 압력을 가했다는 제보들이 있기 때문에 특별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금융기관들, 이와 공모했던 공인중개사나 감정평가사, 또 사후에 변호인들이 선임되고 가족들을 통해 재산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더 큰 범죄가 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에 특별수사를 신속히 해달라고 오늘 아침에도 공식적으로 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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