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대 캠프 해단식…“김기현과 만남 일정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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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0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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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3.10/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3.10/뉴스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2위로 낙선한 안철수 의원이 10일 캠프 해단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 의원은 김기현 대표 요청에 따라 현재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지지자 40여명과 함께 해단식을 진행했다.

당대표로 선출되지는 못했지만 해단식 분위기는 밝았다. 지지자들은 꽃다발을 전달하고, 박수와 함께 “안철수 파이팅”을 외쳤다. 또 가요 ‘부산갈매기’를 다함께 부르며 안 의원을 응원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좋아하는 노래 한 소절로 부산갈매기를 불렀다.

안 의원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캠프에서 열심히 고생한 분들에 감사드리고, 응원하는 자리”라며 “서로 충분히 할 말을 다 나눴다”라고 밝혔다.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은 “당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위해 노력은 했지만 전당대회 결과는 알 것”이라며 “하지만 당이 변화와 도전, 포용과 화합을 위해 더 큰 정당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도식 총괄본부장은 “김 대표가 전화를 주셔서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 (안 의원과) 직접 통화는 안했다”며 “처음에 김 대표가 당선되고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덕담을 나누는 통화는 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김 대표와의 만남은) 실무진에서 연락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안 의원 일정이 빠듯해서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실 개입 의혹 고발에 대해 “내부적으로 거론된 바는 없다”며 “(안 의원이) 원팀으로서 당의 통합, 화합이 중요하다고 했다. 응원하겠다고 했으니 그렇게 이해해달라고”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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