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후에도 ‘한미 훈련’ 비난 지속…“전쟁미치광이”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0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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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서부지구 화성포병부대를 찾아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현지지도 했다고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서부지구 화성포병부대를 찾아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현지지도 했다고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본격적인 대응 차원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선전매체를 통한 비난도 지속했다.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10일 “미국과 한국이 합동 군사연습의 규모와 강도를 늘려가며 추구하는 것이 있다”면서 “북침전쟁을 기어이 일으키려는 것과 침략자·전쟁주범으로서 책임을 회피하고 그것을 공화국(북한)에 넘겨 씌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역적패당이 전례없는 규모로 벌린 북침전쟁 연습으로 조선반도에는 위험천만한 전쟁 위기가 도래했다”면서 “(훈련은)사소한 불꽃이 전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첨예한 정세를 의도적으로 조성해 놓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보도에서 “최근 외세와 야합한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의 북침전쟁 연습이 갈수록 열기를 띠고 있다”라며 “외세와 야합해 하늘과 땅, 바다에서 짙은 화약내를 뿜어대며 북침 불장난질에 광분하는 괴뢰 호전광들의 운명은 매국노들과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인 9일 오후 6시20분쯤 서해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추정 전술유도탄 6발을 발사했다.

미사일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 총비서와 그의 딸인 김주애가 함께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들어 더욱 더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적들의 각종 전쟁준비 책동에 항상 각성하며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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