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1년 지난 지금 한국 모든 부문서 퇴행…위기”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0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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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선 1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모든 부문에서 전례없는 퇴행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누구보다 국민의 행복과 국가 발전을 바랐고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기대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검사독재 칼날에 훼손됐고 민생과 경제는 언제 제2의 IMF가 터질 지 모르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평화는 훼손됐고 굴욕적인 강제동원 배상안으로 국민들의 자존심이 훼손됐다. 굴욕적 강제동원 배상안이 최악의 자충수였음이 확실해졌다. 그야말로 계묘국치”라며 “윤석열 정권이 피해자의 상처를 짓밟고 일본에 간도 쓸개도 다 내줬지만 일본이 내놓은 건 대통령 부부의 초대장 한 장”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도, 전범기업 배상도, 수출 규제 조치 해결도 없었다. 이런데도 정부는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까지 백기투항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상황이 이러니 일본에선 일본의 완승, 한국이 잘도 굽혔다, 이런 조롱이 나오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정부여당 인사들이 반성하기는커녕, 친일파 커밍아웃 퍼레이드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분개했다.

이 대표는 “순국선열들이 통곡할 일이다. 정부여당은 호구정권이라는 국민들의 비난과 분노에 반응해야 한다. 즉시 굴욕적 배상안을 철회하고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한 인사들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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