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쿼드 실무그룹 참여, 中이 우려할 부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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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9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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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 실장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 국빈 방문 일정과 북한 문제, 경제안보 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다. 2023.3.9. 뉴스1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 실장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 국빈 방문 일정과 북한 문제, 경제안보 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다. 2023.3.9. 뉴스1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실무그룹 참여 여부에 대해 “중국이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3박5일 일정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쿼드에 지금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역내 국가로서 역내 평화와 발전, 번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한국 정부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 가능성을 두고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국 정부 당국자가 쿼드 실무그룹 참여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바”라는 입장을 내놓자 중국이 곧장 견제성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또 “유관 국가는 역내 안보와 신뢰를 위해,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날카로운 반응도 보였다.

한편 김 실장은 지난 5일부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확정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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