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상 명의로 튀르키예에 위로 전문…시리아보다 ‘격’ 낮춰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9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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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터키)에 위로 전문을 보냈다.

최 외무상은 8일 “튀르키예에서 대규모 지진으로 많은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라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전문에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하면서 튀르키예 정부와 인민이 지진피해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7일 강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냈다.

북한이 시리아보다 하루 늦게, 격을 낮춰 튀르키예에 위로 전문을 보낸 것은 튀르키예가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하는 등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을 수도 있다.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수 천명에 달하는 대규모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북한도 이번 소식을 관영매체를 통해 하루 만에 발빠르게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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