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압도적 제1당이 농성하는 모습은 생경스럽기도 하고 참으로 특이하게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이 곧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 판결이 있고 나면 아마 상당히 흑백이 가려질 텐데 민주당이 그 이전에 무리한 주장을 하다가 닭 쫓다가 지붕만 쳐다보는 그런 낭패를 안 겪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처럼회 같은 이런 강경파가 설치고 법에 맞지 않는 무리한 주장을 하면 할수록 민심은 멀어진다는 사실을 민주당 지도부가 빨리 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쌍방울그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을 위한 자금 명목으로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부패 관련 실정법은 물론이거니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도 크다고 여겨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놀라운 점은 대장동 의혹처럼 너무 스케일이나 대담함이 큰 사건들이 수없이 이 대표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한때 외치고 다녔다. 정말 못할 게 없었던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