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한동훈과 총선 맞대결? 환영…韓 두려울 것 같으면 정치 안 했다”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일 10시 14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17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17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22대 총선에 무조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장관과 맞대결을 하기 위해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다른 험지 출마도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취지의 말을 해 주목을 끌었다.

고 의원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가 대선에 졌기 때문에 검찰이 나를 압박하는 것, 패자니까 가라면 가야지요”라고 하자 한 장관이 “대선에 이겼으면 권력을 동원해 사건 수사를 못 하게 뭉갰을 거란 말처럼 들린다”고 비판한 지점에 대해 “정치에 대한 뜻이 없다면 그런 발언들을 굳이 할 이유도 없고 할 마음도 안 들었을 것”이라며 정치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말로는 장관은 중립을 지켜야 된다고 하지만 지금 하는 행태를 보면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범죄가 있는 사람’으로 단정 짓는 말들을 계속하고 있다”며 “굉장히 적절치 않고 자격을 잃은 그런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장관이 이런 발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고 의원은 “정치권으로 넘어오려고 하는 것”이라고 해석한 뒤 “총선전 언제쯤(정치 입문 선언을 할지 ) 시기만 보고 있다. (총선 출마) 마음은 진작부터 먹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한 장관이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에 분명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만약 고 의원 지역구(서울 광진구 을)로 출마한다면”이라고 묻자 고 의원은 “환영이다”고 손짓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니까 고 의원 지역구에 출마해도 상관없다‘는 말이냐고 확인을 부탁하자 고 의원은 ”어디든 상관없다“며 ”그런 것에 두려워할 것 같으면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어떤 지역구라도 한동훈 장관과 맞붙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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