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너무 이상적…외교참사 규정부터가 잘못”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28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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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념 촬영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2.9.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념 촬영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2.9.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데 너무 이상적인 것을 많이 말씀했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말처럼) 그렇게만 되면 유토피아가 될 것 같다. 현실적인 재원 대책이나 이런 것 없이 너무 국가주의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 대표가 ‘제1당으로서 외교 참사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한데 대해선 “외교 참사라고 규정한 것부터 잘못됐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불신임 건의안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외교 활동을 하는 외교부 장관에게 불신임 낙인을 찎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말씀으로는 정부의 혹은 여당의 정책에 협조하겠다 하셨지만, 사실은 외교부 장관에 대한 불신임 건의안이야말로 대한민국 국익을 해치는 자해행위라는 점을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자고 한 것을 두고는 “개헌 관련해서는 의장 산하에 개헌자문특위를 구성한다고 하니 거기서 논의를 거치고, 그다음에 내부적으로 개헌 의견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며 “흔히 4년 중임제를 말하지만, 그것도 여러 여건이 전제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제도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이 되면 개헌에 관한 입장을 정리할 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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