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신 차려 마음 다잡고, 집권여당의 책임 다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14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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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의 글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의 글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비대위 첫 회의를 마치고 “여러 가지 당의 위기 상황을 서둘러 종식시키고 윤석열 정부가 힘차게 발진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튼실하게 뒷받침할 책무가 시급하고 무겁기 때문”이라고 다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정신 바짝 차려서 마음을 다잡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만 향해서 집권여당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촉구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리위원회의 판단은 윤리위 영역에 속하는 문제고 그 판단 역시 윤리위의 판단에 맡겨야 될 문제”라고 답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 점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의원들의 의견도 수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집행부가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집행부가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비대위 구성을 놓고 ‘친윤석열 성향’이 강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대위를) 비(非) 윤석열 성향으로 구성하는 게 옳은 이야기인가”라며 “저 나름대로는 지역 안배에 신경을 썼고 통합형으로 구성하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많이 썼다. 저희는 최선의 비대위 구성을 마쳤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 무력 법제화에 대한 여야 공동 결의문과 여·야· 중진 협의체 제안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직접 논의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 핵 법제화 문제는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지 않나. 국가안보에 근간을 흔드는 굉장히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 초당적인 국회 차원의 결의와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제안을 드렸고 중진협의체 구상은 김진표 의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민생문제라든가 쟁점 정치 현안을 풀어가는 데 있어 매우 유효한 효율적인 협상창구가 될 수 있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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