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새 원내대표가 사태 수습해 가는 게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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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29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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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지금의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 법원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 아닌가. 그렇다면 비대위를 구성시킨 원내지도부는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본다”며 원내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번 실수했다고 본다. 그러면 지금이라도 물러나는 것이 국민들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이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이 이렇게 분열하면 정부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민심은 분열되지 말고 통합의 길을 가라는 그런 메시지가 아닌가. 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지난 의원총회는 반대의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원내지도부는 결단해야 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정계 은퇴하라는 게 아니지 않나. 어쨌든 이 사태를 불러오게 한 장본인이 누구인가. 문자가 공개되면서부터 이게 시작된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롭게 원내대표를 선출해서 그 원내대표가 수습해 나가는 게 순리”라며 “여당이 지금 한 사람을 쫓아내려고 당력을 집중하는 듯한 느낌이다. 민생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힘을 실어주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 행위는 본인의 어떤 정치적 생명력을 연장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라면서도 “그걸 정치인으로서 나쁘다, 잘못했다고 비판하는 당원도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 선거의 승리가 곧 완결판이라고 보면 엄청난 착각”이라며 “1년 6개월 후에 곧 총선이 있지 않나. 총선에서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고 당의 진정한 승리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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