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씨는 “나라를 위한 아버지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추모의 벽’은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한국전 전사자를 기리는 상징물로 남을 것”이란 소감을 전했다.
이들 카투사 유가족은 추모행사에서 각자의 가족에게 흰 장미꽃을 헌정하고 전사자의 이름을 탁본해 소장할 예정이다.
추모행사엔 카투사 유가족들 외에도 미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보훈처장과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이사장, 조태용 주미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박 처장은 “‘추모의 벽’에 전사자 이름을 새긴 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라며 “정부는 전사자 공헌을 알려나가는 건 물론 남겨진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예우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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