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장제원과 불화설에 “지나치게 추측 난무…잘 지낸다”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7월 13일 11시 22분


코멘트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장제원 의원의 의원총회 불참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에 대해 “잘 지내고 있다”며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장 의원이) 지역구 일이 있어서 불참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선수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이 대표 중징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을 정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 의원은 이날 의총에 불참했다.

장 의원의 의원총회 불참을 두고 권 대행과 이견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장제원과 나의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추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도 장 의원이 빠진 점에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분열론’이 제기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 여부 및 회동에서의 대화 내용은 공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준석 당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에 따른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내부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 대해서는 “당내에는 항상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며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의원총회를 통해서 직무대행 체제로 추인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다른) 목소리도 경청을 하면서 앞으로 당을 잘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현 체제 유지를 재확인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