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닷컴|정치

박지현 “윤호중·민주당 후보들에 정중하게 사과”

입력 2022-05-27 15:16업데이트 2022-05-27 17:18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크게보기김종택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2.05.27. 뉴시스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 등 쇄신안을 두고 당내 지도부와 마찰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민주당 후보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한 점을 사과드린다. 더 넓은 공감대를 이루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달게 받겠다”며 “특히 마음 상하셨을 윤호중 위원장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 징계와 평등법 제정, 검찰개혁 입법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비롯해 공식적인 회의에서 제가 제기한 사안들이 매번 묻히는 것을 보면서 국민께 직접 사과하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헤아려달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께서 저를 영입하면서 ‘앞으로 우리 당은 2030세대가 보다 더 가까이할 수 있는 정당으로 쇄신해 나갈 것’이라 하셨다. 그때로 돌아갔으면 한다”며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거 승리와 쇄신을 위해 윤 위원장님과 다시 머리를 맞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제가 말씀드린 586의 ‘아름다운 퇴장’ 발언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 586용퇴론은 대선 때 이미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다 물러가라는 것도 아니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586 후보들은 사퇴하라는 주장도 아니다. 혁신을 막거나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586은 물러나고 남아 있는 586도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586은 한걸음 물러나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에 맞서는 청년 정치를 지원해야 한다. 그동안 독립적인 철학이나 가치 없이 선배 정치인을 따르기만 했던 청년들이 새로운 신념과 가치로 당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쇄신 방안으로 ▲시도당 교육국 설치로 새로운 인재양성 ▲윤리심판원 기능 강화해 당내 비리에 대해 무관용 원칙 적용 ▲차별금지법, 소상공인 손실보장 등 입법을 위한 공약익법 추진단 운영 ▲폭력적 팬덤정치와 결별 ▲양극화 해소, 기후위기, 국민연금 등 청년세대 아젠다 집중 연구 및 입법활동 추진을 제안했다.

또 그는 당내 비공개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강욱 의원에 대해 “저도 안타깝다. 하지만 선거 전 처리가 어려웠다”며 “국민 여러분께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선거 전 징계는 힘들어졌지만 6월 20일 합당한 징계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오늘의 추천영상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정치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