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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기후-팬데믹-우크라… 한미, 한반도 넘어 동맹 확장

입력 2022-05-23 03:00업데이트 2022-05-2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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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8674자 중 3930자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담아
尹 “국제사회 기대하는 역할 수행”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때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공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동맹이 그동안 북핵 위협이라는 지역 안보 문제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한반도를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파트너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21일 발표된 한미 공동성명문 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 분야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한반도를 넘어서’ 부분이었다. 띄어쓰기 포함 전체 8674자 중 3930자를 차지했다. 한미가 공동성명에서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인 셈이다.

양 정상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파트에서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기후변화와 팬데믹, 인권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를 대거 명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양 정상은 “국제사회와 함께 단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일방적인 추가적 공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촉진, 부패 척결 및 인권 증진은 양국 공동의 가치”라고 했다.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한 문구가 공동성명에 명시된 것으로, 그동안 북핵 문제 공조를 이유로 우리 정부가 이 같은 표현을 꺼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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