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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정치

민주 “한덕수 자질 미달이나 새 정부 발목잡진 않겠다”

입력 2022-05-20 18:30업데이트 2022-05-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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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당론을 확정한 이유에 대해 “새 정부 출범에 우리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잡기를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하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여러가지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의 긴장 고조 상황(속)에서 총리 자리를 오랜 기간 비워둘 수 없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을 위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공직에 대한 기본적인 기준에도 불구하고 국회 임명 동의안을 가결시키는 대승적 결단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총리 임명 동의안에 찬성하기로 한 것은 한덕수 후보자가 그에 걸맞는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다”며 “인사청문을 통해서 또 그 전후해서 한덕수 후보자가 총리로서의 능력, 자질, 도덕성 모두 미달하다는 것을 이미 우리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질에 있어 그동안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고 이미 공직생활 초기에서부터 많은 물의를 빚어왔다고 하는 걸 확인했다”며 “또 도덕성 문제에 있어서도 고위공직자를 역임하고도 전관예우에 해당하는 부정한 축재를 했다는 것을 우리는 다 밝혀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취임 10일만에 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된 것은 가장 빠른 처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이것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참사에 대해서 우리가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아직 임명되지 못하고 있는 장관도 있고 기왕 임명됐지만 장관으로서 부적격한 인사들에 대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고위공직자 전관예우를 방지하는 이른바 ‘한덕수 방지법’ 추진 의사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 당을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며 “우리 당에서 더 역할을 잘 해주기를 기대해주셨으리라 생각하지만 부적격자를 총리로 임명하는 것을 막아내지 못했다. 송구스럽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는 한 후보자 낙마를 주장해온 강성 지지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의 들러리로, 대통령 비서실의 국회 출장소로 전락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여야 상생의 정치를 원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 바란다면 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국민의 뜻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또 요구에 부응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더 이상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지 말고 진정성 있는 협치와 통합의 의지를 실천해주시길 국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며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부적격하지만 인준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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