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한덕수 인준’ 국회 협조 요청…정호영 빠른 판단 바라”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16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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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사전환담에서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 회동을 인사 문제와 결부해 이야기한 것 같아 상당히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회동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3당 대표 회동을 격의없이 하자는 대통령 측의 제안이 있었음에도 여러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이뤄지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제 발언 차례에 앞으로 협치에 대한 여러 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자 민주당에선 ‘인사 문제나 잘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에 대해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본인께서 당선 전부터 협치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 미리부터 이 분이 총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 빨리 협조해줘야 한다며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총리 표결 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의혹이 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일정 부분 사실이 아닌 게 드러난 것도 있고 오히려 제기했던 것과 정반대 정황이 드러난 것도 있다”고 정 후보자를 엄호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 관련해서 정책 전환이 시급하고 무엇보다 방역 정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로서 복지부 장관이 중요하다”며 “물론 아직까기 국민 눈높이에서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임명이든 다른 방법이든 (대통령께서) 빠른 판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쨌든 청문보고서 재송부 과정이 오늘로 대부분 마무리되기 때문에 금명 간에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하루 빨리 내각이 완성돼서 국민 민생을 살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여야 협치의 자세를 보여줬다는 것에서 입법부가 많은 기대를 하게 하는 시정연설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대통령께서 5·18기념식에 전격적으로 당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하기로 하시는 등 굉장히 파격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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